[애니추천] 클레이모어
[애니추천] 클레이모어
제목 : 클레이모어
화수 : 26화
장르 : 판타지, 액션
감독 : 타나카 히로유키
원작 : 야기 노리히로
제작 : 매드하우스
2007년 2분기 방영 시작
1. 개요
'엔젤전설'로 유명한 야기 노리히로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의 경우 2015년 연재 13년 만에 155화를 끝으로 완결을 맺었으며, 권당 판매량 30만부가 넘는 히트작으로 점프 스퀘어의 간판 작품 중 하나였다. 상당히 고어한 연출과 간지폭풍의 대검 액션으로 유명한 작품이며 이 장점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일각에서는 베르세르크의 여성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시놉시스
때는 한창 사람의 내장을 주식으로 삼으며 사람들을 마구 해치고 다니는 '요마'가 마구 들끓던 시대. 옛날부터 오랫동안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요마에게 잡아먹히기만하고 대항할 수단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 긴 대검을 들고 다니는 전사들인 '클레이모어'가 등장해 요마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인간과 차원이 다른 힘을 얻기 위하여 '요마의 살과 피를 자신의 몸 안에 넣은' 반인반요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라키는 부모님이 요마한테 살해당하고 형과 할아버지와 세 명이서 사는 상냥한 성격의 평범한 소년이다. 어느 날, 라키가 사는 마을에 요마가 나타나게 되고, 매일같이 요마에게 살해당하는 시체가 속출하게 된다. 결국 마을의 촌장은 '반인반요'의 여전사인 클레이모어를 부르기로 결심한다. 의뢰를 받고 마을로 오게 된 클레이모어는 겉 모습은 가냘프고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인상의 키가 큰 여성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등에 짊어진 대검만큼은 갸냘픈 여성의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더 돋보이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과거 '엔젤전설'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만화를 그렸던 야기 노리히로의 작품이다. 특유의 독특한 그림체와 거침없는 묘사가 제대로 드러난 작품으로 원작의 경우 19권까지 6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간 히트작이다. 작품의 가능성을 캐치한 매드하우스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게 된다. 알다시피 매드하우스는 '데스노트', '몬스터' 그리고 최근의 '기생수'에 이르기까지 작품 이해도가 높기로 소문난 제작사다. 게다가 그들은 원작의 강점을 극대화 시키는 연출로도 유명하다.
애초에 원작이 가진 장점은 고어한 연출과 간지폭풍의 대검 액션이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훌륭한 작화와 화려한 전투씬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으로 팬들 역시 원작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렸다는 호평을 하고 있다.
다만, 원작이 완결이 되지 않았던 탓에 작품이 원작의 연재속도를 따라잡아 버렸다. 사실 이는 매우 흔한 케이스인데, 보통 인기작의 경우 수년에 걸쳐 장기연재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기다려서 미디어믹스 한다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그렇다보니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작품의 경우 연재 도중에 미디어믹스가 진행되게 된다.
본 작품은 22화까지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지만, 26화까지의 마지막 4편에서 말 그대로 원작과 전혀 다른 오리지널 전개로 나가 버린다. 그런데 이 내용이라는 것이 도저히 2기가 나올 수 없는 수준으로 폭주해버렸기 때문에 이 부분을 두고 원작의 팬들은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작이 완결되면서 애니메이션 후속편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1기의 후반부 전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리메이크로 가자니 어중간한 인지도가 문제가 된다. 즉 애매한 입장에 처한 작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좋은 애니메이션임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도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8.5점/10.0점
(사진 = ⓒ매드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