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2010년~2019년

[애니추천] 소드 아트 온라인

비류천무 2016. 9. 13. 18:06

[애니추천] 소드 아트 온라인





제목 : 소드 아트 온라인

화수 : 25화

장르 : SF 판타지

감독 : 이토 토모히코

원작 : 카와하라 레키

제작 : A-1 Pictures


2012년 7월 방영 시작




1. 개요



일본의 작가 카와하라 레키가 2002년 전격 게임 소설 대상 응모용으로 집필한 온라인 소설이 원작이며, 이후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총 25부작(1부 아인크라드편과 2부 페어리 댄스편)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한국에서도 동시방영을 했었는데 2012년 3분기까지 방영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VOD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심지어 Fate/Zero보다도 높았을 정도. 이후 화제작 '진격의 거인'이 등장하면서 강력하게 도전해왔지만 결국 소아온의 누적 매출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고 한다.


BD/DVD 판매량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권당 평균 35,879장이 팔려나가며 A-1 Pictures의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1기의 성공에 고무되어 2014년 1월 1일, 특별편인 '소드 아트 온라인 EXTRA EDITION'의 전세계 동시 방영과 함께 애니메이션 2기 제작도 발표되었다.




2. 시놉시스



"이건은 게임이지만 놀이가 아니다."


2022년, 대기업 메이커의 손에 의해 가상현실을 가능케 하는 맨머신 인터페이스 '너브기어'가 만들어진다. 얼마간의 인터벌을 두고 모든 게이머가 꿈꿔왔던 최초의 가상현실 MMORPG '소드 아트 온라인(SAO)'가 마침내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부푼 가슴을 안고 SAO에 접속한 1만 명의 플레이어들은 SAO를 만든 천재 게임 디자이너 키야바 아키히코에게 100층까지 있다는 부유성 '아인크라드'의 정상을 정복해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는 한 로그아웃을 할 수 없다는 무자비한 선고를 듣게된다. 그리고 HP가 0이 되면 너브기어의 고출력 마이크로파가 방사되어 현실의 플레이어의 뇌를 파괴, 실제로 죽게 된다는 충격적인 사실 또한 알게된다.


즉, 데스 게임의 개막이었다.


이후 2년, 생존자 수는 6천여명. 최전선은 74층에 이르렀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2010년대 들어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 작품을 언급할 수 있을 만큼 '소드 아트 온라인'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카와하라 레키의 원작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역시 BD/DVD 판매량 4만장 내외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은 A-1 Pictures의 작품답게 높은 수준의 작화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으며, 액션이 많은 작품임에도 동화의 퀄리티 역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이 작품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와 '토마츠 하루카' 역시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의 OST인데, 특히 1쿨 OP 곡인 Lisa의 'Crossing Field'는 경쾌한 리듬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작품이 이토록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Key가 마로 '가상현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상현실 내지는 게임 판타지를 다루고 있는 작품은 비단 소드 아트 온라인 하나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게임 판타지 작품들이 주로 게임 안의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잇는 반면에 소드 아트 온라인은 가상현실을 가능케 하는 장치 및 게임 환경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게임의 한 장르인 RPG가 전자기기로 그 무대를 옮긴 이래 꾸준한 기술적 발전이 이뤄졌고, 이후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MMORPG라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WOW로 대표되는 이 장르는 일종의 가상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사람들은 이에 열광하고 빠져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MMO 역시 한계가 분명한 반쪽짜리 가상현실임이 명백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서서히 멀어져 갔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 장르는 현재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생활이 복잡해져 가고 각박해져 갈수록 현대인들은 더 리얼한 가상현실을 꿈꾸게 되었고, 이에 발맞춰 현대의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PS VR'같은 보급형 VR 기기가 나오는 단계에 이르렀다. 물론 완벽한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것은 아직은 먼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재 기술만 가지고도 사람의 시각, 청각, 촉각까지는 가상체험이 가능한 단계라고 하니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나오는 VRMMORPG의 등장도 완전히 헛된 꿈은 아닌 셈이다.


바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다 보니 소드 아트 온라인은 본래 작품이 가진 작품성과는 별개로 탁월한 소재 선정에 힘입어 그야말로 초절정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소아온은 게이머들에겐 꿈과도 같은 VRMMORPG의 미래를 간접 체험하게 하는 매개체이며, 소재 자체만 가지고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8.3점/10.0점


(사진 = ⓒA-1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