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 킬라킬
제목 : 킬라킬
화수 : 24편 + 1편(OVA 25화)
장르 : 액션, 학원, 열혈
감독 : 아미이시 히로유키
제작 : TRIGGER
2013년 10월 방영 시작
1. 개요
가이낙스에서 나온 사원들이 만든 회사 TRIGGER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제작진이 상당수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다.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 또한 그 중 한명으로서 과거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보여준 박력넘치는 작화와 연출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알기 쉬운 이야기에 유머러스한 편이며 시각효과와 재미에 비중을 둔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연출, 넘쳐나는 오마쥬와 복고풍 감각,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강렬한 전개 덕에 일본과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BGM을 활용한 연출이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승승장구 했는데, BD/DVD 장당 평균 판매량 12,000장을 기록하며 크게 성공했다.
2. 시놉시스
아버지를 죽인 반쪽날가위의 주인을 찾아 혼노지 학원에 전학 온 여고생 마토이 류코. 혼노지 학원은 입기만 해도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극교복에 의해 계급이 나뉘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계급의 최상층에는 절대적인 공포로 학원을 지배하는 키류인 사츠키가 있었는데... 반쪽날가위를 알고 있는 듯한 사츠키에게 류코는 전력을 다해 대항하기 시작한다. 이 만남은 과연 우연일까? 필연일까? 학원에서 불기 시작한 파란은 이윽고 모두를 삼키고 회오리치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과거 열혈물의 계보를 이으며 애니메이션 팬들을 열광시켰던 '천원돌파 그렌라간'.바로 그 작품의 주요 제작진들이 가이낙스를 나와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바로 '킬라킬'이다. 그래서인지 본 작품은 전작인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다.
우선 작화부터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상당히 흡사하며 성우진들 또한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본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전작의 이미지가 겹쳐지곤 한다. 그리고 그렌라간에서 보여줬던 박력 넘치는 연출이 본 작품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데, 속도감 있고 개성 넘치는 전개는 다른 애니메이션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본 작품만의 매력이다. 특히나 배경음악 활용이 기가 막히다. 시각적 효과의 극대화에 더해서 배경음악을 활용한 연출은 이 작품의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
연출 면에서는 전작인 그렌라간 이상으로 매우 훌륭하지만, 스토리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보면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본 작품은 학원물을 표방하며 경쾌한 리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다소 전형적인 이야기를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지루할 틈 없이 진행시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뻔한 스토리 전개인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물론 전작인 그렌라간 역시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본 작품과 크게 다르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렌라간에는 보는 이들이 대부분 공감할만한 감동 코드가 분명히 존재했고, 이를 고유의 강점인 열혈 연출로 극대화 시킨 것이 가장 큰 강점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열혈 + 감동이었다면, '킬라킬'은 열혈은 있되 감동은 없었다. 그렌라간에서는 특정 인물 간의 관계가 작품의 분기점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것이 작품의 결말부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며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하지만 킬라킬의 경우에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의 동기가 그다지 공감을 사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그렌라간에서 시몬과 카미나의 관계와 킬라킬에서의 류코와 센케츠의 관계 사이에는 꽤 큰 격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킬라킬의 캐릭터성 만큼은 전작인 그렌라간을 확실히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본 작품에서는 마토이 류코, 키류인 사츠키, 만칸쇼쿠 마코, 하리메 누이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작품의 캐릭터 상품화 종류가 전작인 그렌라간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수요도 대단하다.
다수 존재하는 과거 작품들에 대한 오마쥬 요소나 과감한 노출에 대한 평가는 다분히 개인취향을 타는 부분이므로 이 자리에서 평가를 하지는 않겠지만, 분염 이 부분에서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캐릭터성과 연출력 측면에서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독보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인지도도 상당하고 평가도 대부분 호평인 추전작이므로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감상해보길 추천해본다. 특히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인상 깊게 본 애니 팬이라면 당연히 필수 관람작이라고 할 수 있다.
8.3점/10.0점
(사진 = ⓒTRIGGER)
'애니추천 > 2010년~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추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0) | 2016.09.11 |
---|---|
[애니추천]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0) | 2016.09.07 |
[애니추천] 신세계에서 (0) | 2016.09.02 |
[애니추천] 순결의 마리아 (0) | 2016.08.23 |
[애니추천] 시귀 (0) | 2016.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