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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추천/2000년대 이전

[애니추천] 카우보이 비밥

[애니추천] 카우보이 비밥





제목 : 카우보이 비밥

화수 : 26화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감독 : 와타나베 신이치로

제작 : 선라이즈, 반다이 비주얼


1998년 2분기 방영 시작




1. 개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옴니버스식 하드보일드 활극 애니메이션으로 1998년 작품이다. 카우보이 비밥은 2071년을 배경으로 우주에서 현상수배범을 잡는 미래의 카우보이들의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대작 of 대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설문조사에서 90년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서구권 팬들 사이에선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통한다. 해외에서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의 랭킹을 매기면 이 작품은 무조건 최상위권 예약이며 스파이크도 캐릭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영어 더빙도 굉장히 잘된 편에 속하며, 유튜브의 카우보이 비밥 관련 영상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성지순례 중이다.


작품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지금도 최고의 재패니메이션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으로, 대외적으로 20세기 최고의 SF 애니메이션으로 꼽힐 정도이며, 공각기동대, 아키라와 더불어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일본 SF 애니메이션의 금자탑으로 통한다.




2. 시놉시스



때는 2071년, 미국의 서부시대와 같이 현상금제도(통칭: 카우보이법)이 제정되어 있는 세계. 스파이크 스피겔과 그 동료들은 태양계를 중심으로 현상금 수배자를 붙잡고 일을 생계로 하고 있는 현상금 사냥꾼, 즉 '카우보이'다. 때때로 대물의 현상금 수배자를 붙잡는 일도 있지만, 거친 일처리 때문에 같이 휩쓸린 일반시민으로부터 배상청구도 많은 그들은 낡은 어선을 개조한 우주선 비밥호를 이동수단 겸 거주지로 하여, 매일같이 새로운 현상금 수배자를 찾아 넓은 태양계를 동분서주하고 있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따로 언급이 필요없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걸작이다.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기억하고 있듯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1990년대는 정말 대단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빨간망토 차차, 오 나의 여신님, 슬레이어즈, 바람의 검심,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기동전함 나데시코,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기동 경찰 페트레이버 등 명작이 수두룩했는데, 그 중에서도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찍었던 작품들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노노케 히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 그리고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카우보이 비밥'을 꼽곤 한다.


이렇게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은 장르도 다양했거니와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을 질적, 양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하며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했다. 그러한 작품들의 정점에 서있던 '카우보이 비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20세기 최고의 SF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공각기동대, 아키라와 더불어 2000년대 이후 등장한 SF 작품들 거의 대부분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작품을 언급함에 있어서 음악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이다. 칸노 요코가 담당한 OST는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3대 방송사에서도 이 작품의 오프닝 곡인 'Tank!'를 BGM으로 질리도록 써먹었을 정도였다. 뭐 애니메이션에 접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조차도 카우보이 비밥의 OST에 익숙할 정도였으니...


TV 애니메이션이면서도 OVA 이상의 작화를 보여준다. 흡사 극장판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작품의 비주얼 측면에 들인 공이 상당한데,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16년, 현세대의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작화의 수준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작품의 옴니버스식 구조와 더불어 작품의 큰 줄기에 해당하는 메인 스토리 라인은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시청자들을 스페이스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또한 작품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은 당시 상당히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는 현재까지 많은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재패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여전히 많은 이들에기 'Most One'으로 꼽히는 대단한 작품이다. 물론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최근에 '잔향의 테러'로 녹슬지 않은 연출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제작 여건상 아무래도 앞으로도 그의 손을 통해 '카우보이 비밥'을 능가하는 작품은 나오기 힘들 것 같다.



9.3점/10.0점


(사진 = ⓒ선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