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제목 :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약칭 : 아노하나
화수 : 11화
장르 : 일상, 드라마
감독 : 나가이 타츠유키
제작 : A-1 Pictures
2011년 4월 방영 시작
1. 개요
2010년 12월에 제작을 발표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주요 제작진이 '토라도라!'의 애니메이션 제작진이어서 발표 당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참고로 음악을 맡은 REMEDIOs는 한국에서도 '러브레터' OST로 유명세를 떨쳤던 뮤지션이다.
BD 매상도 매우 좋아서 노이타미나 작품 중에서 역대 1위에 올랐으며, 평가 역시 드라마 장르 중에서는 손에 꼽힐 만큼 호평을 받고 있다. 뉴타입 애니메이션 어워드 2011에서는 배경음악, 주제가, 시나리오, 촬영, 감독, 작품 부문에서 2위에 올라 2위에 오른 부문만 6개나 되었다.
2. 시놉시스
10년 전까지만 해도 절친한 사이였던 6명의 소꿉친구들. 하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사이에 거리감이 생겨버린다.
소꿉친구들 중 리더격이었던 소년 야도미 진타는 학업 문제때문에 좌절하여 등교를 거부하며 히키코모리 비슷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진타는 소굽친구 중의 한 명인 혼마 메이코에게 "들어주었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는 부탁을 받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각자 다른 생활을 보내고 있던 소꿉친구 6명은 다시 모이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는 2011년 최고의 애니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매 화가 극장판을 연상케 할 정도로 훌륭한 작화를 자랑하며,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OST 또한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최대 강점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에 있다. '초평화 버스터즈'라는 이름의 서클에 소속되어 있던 아이들이 멤버였던 멘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게 되고 감정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그렇게 멈추어 버린 아이들의 시간은 멘마를 성불시키면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인과 관계와 감정의 흐름이 정갈하고 디테일하게 그려지며,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 어린 분위기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묘사된다.
물론 '아노하나'의 스토리는 어찌보면 상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동 장르의 전형적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 사실 이런 소재는 영화 ,소설, 드라마 등 가릴 것 없이 흔하게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꽤나 내성이 생겨 있는 상태다. 이는 곧 다시 말해서 같은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노하나'는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 보인다. 단순히 동 장르에서 잘 만든 수준보다 더더욱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첫 장면부터 느겨지는 친숙함. 바로 우리들 옆에서 주고받는 듯한 과장 없는 캐릭터들의 대화. 알게 모르게 서서히 쌓여가는 가을 낙엽과 같은 감정의 중첩, 그리고 충실히 쌓아놓은 감정선을 극대화 시킬 결정적인 명장면까지.
결론적으로 '아노하나'는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잘 표현된 작품이며, 업게에서 흔히 말하는 모에 요소를 거의 가지지 않은 현실적인 캐릭터들과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애니팬들은 물론, 애니메이션에 취미를 두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8.8점/10.0점
(사진 = ⓒA-1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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